출입문이 닫혀 6살 딸아이와 엄마가 4m를 끌려간 단양역 무궁화호 사고.<br /><br />사고 열차는 2분 정도 지연 도착해 시간에 쫓기던 상황이었습니다.<br /><br />처음 출입문을 여닫은 시간은 34초.<br /><br />어린아이 손을 잡고 있던 엄마가 승차하러 밀고 들어오는 사람들을 물리치고 내리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코레일 생각은 많이 달랐습니다.<br /><br />출입문을 30초만 열어주는 경우도 있다며, 승객이 열차를 타고 내리는 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게다가 아이 엄마가 다급한 나머지 열차 안에서 눌렀다고 한 것은 '문 닫힘 버튼'이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코레일은 증거도 없이, 엄마가 강제로 출입문을 열었다고 성급히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어떤 승객이 손잡이를 당겨 문을 열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방송이 나간 뒤 코레일은 피해자에게 깊은 사과를 드리고 철도사법경찰대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승객들이 출입문을 조작할 수 없게 회로 개선 작업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는데, 정작 비슷한 사고를 막을 만한 안전요원 충원 계획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이상곤<br />촬영기자 : 박동일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8012508511762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